[주말 날씨] 연말 얼마나 춥나... 크리스마스 이브 전국 곳곳에 눈 소식/ 올 겨울 날씨 전망

 

1. 오늘(23일 토요일) 날씨

아침엔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낮부터는 기오닝 올라 추위의 기세가 약해지겠다.

여전히 예년보다는 공기가 차갑다.

 

2. 크리스마스 이브 눈 소식

24일 일요일은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있겠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1~5cm정도 내려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3. 성탄절 날씨

성탄절인 25일 월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눈이 조금 내리겠다.

 

4. 올 겨울 날씨 전망: 북극온난화와 엘니뇨의 영향

북극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겨울 날씨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에는 북극 해빙 면적이 10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작았을 정도로 북극에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듬해 1월 제주에 역대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발령되는 등

극심한 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른바 '북극 한파'로 불리는

혹독한 추위를 겪었다.

북극이 더워질수록 한국은 추워지는 이른바 

'온난화의 역설'이다.

 

또 4년만에 돌아온 '엘니뇨'의 영향도 피해갈 수 없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높게 유지되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 엘니뇨가 발달한 해에 초겨울에 고온 다습한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5. 올 겨울 강수량은 많고 간헐적인 한파 예상

앞서 말한 북극온난화와 엘니뇨가 맞물리면 

그야말로 기온 널뛰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올 겨울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일시적으로 강한 한파가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