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가이드: 임신 중기 건강 관리(정기 검진, 생활 수칙, 증상별 대처)

 

1. 정기 검진

임신 중기의 정기 검진은 임신 초기와 비슷합니다.

체중, 혈압, 소변 검사를 하게 되며 

이제부터는 태아의 발육을 측정하기 위하여 자궁의 측정, 태아 심음 관찰을 함께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기형검사를 할 수 있는데

임신 15~18주면 엄마의 혈액으로 기형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형이 다 발견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운증후군, 척추이분증, 무뇌증 등의 발견이 가능합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크기, 태반의 위치, 모양을 진단합니다.

또 태아의 움직임, 심장의 박동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 검사>

일반적으로 초음파나 산모 혈액검사를 통하여 선별검사를 먼저 시행하고

여기에서 고위험군이 나올 경우, 혹은 고령 임신, 이전 염색체 이상의 임신 과거력,

가족 중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에 양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양수 검사는 가장 정확한 태아 염색체 검사이기는 하지만 위험성이 있으므로

모든 산모에서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24~28주에 반드시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임신부의 당뇨는 신생아의 기형과 당뇨 발병을 높이며

분만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검사 방법은 50g의 포도당을 복용케 하고 1시간 후에 혈액을 측정합니다.

 

 

<소변 배양 검사>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세균뇨는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 생활 수칙

임신 중기는 유산 확률도 현저히 줄어들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시기입니다.

태동도 활발해지며 전반적으로 산모의 컨디션도 안정화되는 시기입니다.

 

<운동>

하루에 30분정도 산책, 임산부요가, 수영, 가벼운 스트레칭을 권장합니다.

특히 스트레칭은 임신 중 생기기 쉬운 부종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

충분한 단백질(육류, 어류, 달걀, 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및 채소류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많아 태아의 피부와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며 임신부에게도 좋습니다.

비임신시보다 1.2배 더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은 달걀, 두부, 멸치 등이 있습니다.

 

<철분제>

임신을 하면 태아가 엄마의 혈액에서 철분을 받아들여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때문에 

임신부는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만일 빈혈이 있다면 반드시 300mg이상의 철분을 함유한 철분제제를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2. 증상별 대처법

<현기증>

임신을 하면 혈압이 떨어져서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기증이 생길 것 같으면 무엇이든 붙잡고 천천히 움직이도록 합니다.

현기증이 자주 일어나거나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부종>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부종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만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선>

임신선이란 배나 가슴, 엉덩이에 생기는 물결 모양의 분홍색 또는 보라색의 선을 말하며

간혹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임신선이 심하게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체중이 너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임신 전 체중에서 평균 10~12kg 증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베이비 오일 등으로 가벼운 마사지 또는 임신선 방지용 크림을 사용하는것도 방법이나

효과는 임신부마다 다릅니다. 

 

<변비와 치질>

임신을 하게 되면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자궁이 커짐에 따라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치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 프룬주스를 먹는것도 도움이되며 심할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야합니다.